
1267년 쿠빌라이 칸은 옛 금나라 중도의 동북쪽 호수 지대에 새 수도를 짓기 시작했고, 설계와 감독은 참모 유병충이 맡았습니다. 성벽은 1276년 무렵 마무리되었으며, 이 도시는 대도(大都), 서방에는 '칸의 도시'라는 뜻의 칸발리크로 알려졌습니다. 마르코 폴로의 여행기에 등장하는 바로 그 도시이고, 이때 잡힌 남북 중심축이 훗날 자금성과 천안문을 꿰는 베이징의 축으로 그대로 이어집니다.
핵심 장소: 원대도 성벽 유적공원, 베이하이 공원 경화도, 종루와 고루
명나라 영락제가 지은 자금성은 500년간 24명의 황제가 살았던 세계 최대의 궁궐입니다. 일반 백성은 들어갈 수 없어 '금지된 도시'라 불렸고, 황제만이 걸을 수 있는 길이 따로 있었습니다. 만리장성은 진시황 때부터 명나라까지 2천 년에 걸쳐 쌓인, 두려움과 야망이 함께 빚은 2만 킬로미터의 성벽입니다.
핵심 장소: 자금성, 만리장성 바다링, 천단공원
1860년 10월, 제2차 아편전쟁의 막바지에 영·프 연합군은 황실 정원 원명원을 약탈한 뒤 불태웠습니다. 수십만 점으로 추정되는 유물이 세계 곳곳으로 흩어졌고, 서양식 석조 건물의 부서진 기둥은 지금도 그 자리에 남아 그날을 증언합니다. 함께 불탄 인근의 청의원은 1888년 크게 손보아 이화원으로 이름을 바꾸었는데, 공사비를 해군 예산에서 끌어 썼다는 이야기가 오래 따라다닙니다.
핵심 장소: 원명원 유적공원, 이화원, 쿤밍호와 만수산
조선 태종 시대로, 한양의 경복궁과 창덕궁이 자리를 잡아가던 때입니다. 자금성과 경복궁을 비교하면 '압도하는 권위'와 '자연과의 조화'라는 두 나라 건축 철학의 차이가 보입니다.
Q1. 13세기에 쿠빌라이 칸이 지금의 베이징 자리에 세운 수도의 이름은?
정답: 대도(칸발리크) — 1267년부터 건설된 원나라 수도로 한자로는 대도(大都), 서방에는 칸발리크('칸의 도시')로 알려졌습니다. 이때 정해진 남북 중심축이 오늘날 베이징 도시 구조의 뼈대가 되었습니다.
Q2. 1860년 제2차 아편전쟁 때 영·프 연합군에게 약탈·방화된 청 황실의 정원은?
정답: 원명원 — 1860년 10월 원명원이 약탈된 뒤 불에 탔습니다. 함께 피해를 입은 인근 청의원은 1888년 재건되면서 이화원으로 이름이 바뀌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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